[서울파이낸스 박선현 문선영 기자] 미국발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하루만에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하며 1360선 안착에 성공했고 원ㆍ달러 환율 역시 이틀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1348원에 장을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78포인트 오른 1368.80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2일 (419.65포인트) 이후 최고치를다.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나돈 가운데 IT, 자동차주들의 급등이 지수를 강하게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5억원, 1578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이 1668억원 내다팔며 지수상승을 억눌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화학(3.23%), 운수장비(2.84%) 등은 오른 반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원달러 환율이 보합 마감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0.5원 하락한 134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345.50원으로 전날보다 3.00원 하락 출발해 오전 한때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 참가자들의 매수로1355원까지 올랐지만 이후 수출기업들이 네고 물량을 공급하면서 환율은 1350원대에서 횡보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13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이면서 환율 상승을 제한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업체 수급 물량에 환율 움직임이 제한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한국HP 최준근 사장, 15년만에 퇴진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국내 최장수 외국계기업 CEO인 최준근 한국HP 사장이 다음달 중순 퇴진한다. 23일 한국HP에 따르면, 최 사장이 오는 5월로 예정된 한국HP 정기인사를 기점으로 현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한국HP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조기퇴직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퇴임을 결정하신 것”이라면서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 사장은 본사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비용 절감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조기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진행된 조기 퇴직 프로그램에 최 사장도 신청했다”라며 “장기간 CEO를 맡았기 때문에 후진에게 자리를 양보한다는 의미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최 사장은 지난 1995년 한

△감사 한경택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하나은행은 올 연말까지 중소기업대출의 연체이자율을 인하하고 연체가산금리도 한시적으로 면제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하나은행은 당초 오는 6월말까지 중소기업대출 연체가산금리를 2.0%포인트 면제해 주기로 했으나 적용대상과 기간을 확대했다.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현행 최대 19%포인트인 연체이자율을 17%포인트로 일괄 인하하는 방안을 확정하고 내달 중 시행할 예정이다.또, 올 연말까지 기한연장, 대환, 재약정이 예정돼 있는 연체이력이 있는 중소기업 대출고객에 부과되는 연체가산금리 2%p의 감면도 이달 27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이 외에도 하나은행은 ▲급여생활 대출고객에 대한 연체이자 3회 면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 ▲워크아웃 중소기업에 대한 이자감면 및 이자납부 유예

공정거래위원회가 23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온라인 몰의 '공룡' 출현이 현실화됐다. 이베이가 지난 2001년 인수한 옥션과 G마켓의 총거래액을 합치면 7조원을 넘어 국내 오픈마켓 시장의 90%가량을 차지한다. 사실상 독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다. 오픈마켓 3위 업체인 11번가의 점유율은 10% 내외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온라인몰 등록 판매자에 대한 판매 수수료 결정권도 사실상 옥션과 G마켓이 공동으로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공정위가 인수 조건으로 앞으로 3년간 쇼핑몰 등록 판매자에 대한 판매수수료율 인상 금지,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내에서 등록수수료와 광고수수료 단가 인상 등을 내걸어 당분간 견제장치는 마련됐다. 더욱이 이베이 측은 수수료율이

금융감독체계의 개편 문제가 다시 부상하고 있다. 현재 금융정책과 감독 업무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으로 분산돼 있어 금융시장의 현안에 신속하고 종합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사실이 국제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당.정.청이 금융정책과 감독 시스템의 개편을 검토하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부처.기관별로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국회에서 논의 중인 한국은행의 기능 강화와도 얽혀 있어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 `컨트롤 타워'가 없다 23일 정부 관련 부처에 따르면 현재 국내 금융정책은 금융위원회가, 국제 금융과 환율 정책은 기획재정부가,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감독은 금융감독원이 각각 맡고 있다. 지난해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옛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

외국인 매수에 지나치게 의존…"글로벌 증시 조정시 타격" IT주 실적호전도 선반영 가능성  뜨겁게 달아오르는 증권시장에 과열부담에 따른 급락 회오리가 몰아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상승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글로벌 증시의 조정 양상이 벌어진다면 국내 증시가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3.16포인트(0.23%) 오른 1,359.18을 기록해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미국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이번 주 들어 소폭의 조정 양상을 보이는 것과 비교하면 국내 증시는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상승세는 1분기 기업 실적의 개선과 원·달러 환율의 안정, 경

금융감독원이 23일 금융회사들의 소비자 민원처리 노력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이 이날 공개한 은행.카드.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 등 5개 권역 79개사의 2008년 민원발생평가 결과에 따르면 22개사의 평가등급이 상승했고 12개사는 하락했다. 금감원은 매년 자체 접수한 금융회사별 소비자 민원 건수와 회사의 민원 해결노력, 총자산 및 고객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각 회사에 1~5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은행업종에선 기업.대구.부산이, 카드사 중엔 롯데.비씨.신한.현대가, 증권사 중엔 신영.HMC투자가 각각 1등급을 받았다. 생보사 중엔 동부.삼성.KB, 손보사는 동부.메리츠.삼성.현대가 각각 1등급으로 분류됐다. 이에 반해 HSBC.그린손해.ACE아메리카.AIG손보.동부.이트레이드.키움.푸르덴셜

판매수수료율 3년간 인상금지 조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이베이(eBAY)의 국내 1위 오픈마켓 G마켓 인수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공정위는 23일 누구나 상품을 등록해 판매할 수 있는 오픈마켓인 옥션의 대주주이기도 한 이베이의 G마켓 인수를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인수 조건으로 앞으로 3년간 쇼핑몰 등록 판매자에 대한 판매수수료율의 인상을 금지했고 등록수수료와 광고수수료 단가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이내에서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중소 규모의 판매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세우고 공정거래법 준수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공정위는 작년 5월 이베이가 G마켓 인수에 따른 경쟁 제한성에 대해 사전 심사를 요청하자 같은 해 9월 이 같은 조건부 승인을 했다. 이베이는 지난 16일 G

금융감독원이 대부업 이용자에게 대출 중개수수료를 요구하는 행위는 불법이라며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월5일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신고 코너'가 설치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596건(6억2천만 원 상당)의 피해신고가 있었다. 금감원은 이중 493건은 대부 중개업체로 하여금 반환토록 조치했고 57건은 반환 절차를 진행중이며, 반환을 거부한 46건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 이용자들은 대부분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어 대출을 받기 위해 작업비 등이 필요하다는 대출중개인의 요구를 수용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중개수수료를 지급한 경우 피해신고 코너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대출중개 수수료 관련 민원이 많은 대부업체에

권익위, 경제난 반영 중고.화물차업계 부담 완화 국민권익위원회는 23일 "최근 경제난을 감안, 중고자동차 및 화물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에서 관련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최근 행정안전부과 국토해양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익위 제도개선안은 우선 중고자동차 매매업소가 매입한 중고차를 매각하지 않을 경우 추징되는 지방세의 유예기간을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토록 했다. 중고차 업체가 매입하는 중고차의 경우 판매를 위한 임시 취득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방세를 면제하고 있으나 대포차나 임대차를 막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는 1년내에 매각하지 않으면 취득.등록세를 추징하고 있다. 이번 개선안이 반영될 경우 중고차 업체는 1대당 50만~200만원에 달하는 지방세 추징을 1년간 더 유예받을 수 있게 된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메가스터디는 23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26%증가한 206억 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0%증가한 591억 2200만원, 당기순이익은 32%늘은 161억 4400만원이라고 밝혔다.

김용구 의원, “자율 경쟁으로 카드 수수료 인하”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시장 자율 경쟁을 통해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 최근 자유선진당 김용구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카드 수수료 인하 방안을 위한 간담회’에서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는 정부의 강제보다 시장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카드 수수료율 상한제와 같은 정부안은 강제적으로 수수료를 인하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카드 수수료율 조정은 카드사, 가맹점, 소비자 등 이해 당자자간의 협의를 거쳐 시장 자율에 맡기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김 의원은 “이번에 발의된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 개정안 중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이 발의한 카드 수수료율 상한제와 자신이 발의한 신용카드 가맹점 공동 이용 의무제를 금융위원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우리산업은 23일 델파이와 85억 상당의 차량용 블로우 모터 콘트롤러 판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7.25%이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메디톡스는 23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119% 증가한 15억 6400만원을 기록했다고 잠정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70%늘은 36억 100만 원이며, 당기 순이익은 140% 증가한 17억 4300만 원이라고 집계됐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오텍은 23일 케냐에 다목적 소방구급차 공급계약을 EQUIP AGENCIES LTD와 14.9억원에 체결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3.29%에 해당한다.  

[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국민은행과 KT는 통신과 금융의 새로운 융합시장에서 다양하고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3일 서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제휴로 국민은행은 KT의 우수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KT는 국민은행의 금융상품을 적극 이용하기로 했다. 또, 마케팅 활동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 제고에 힘쓰기로 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오랫동안 주거래 관계를 맺어왔던 KT와 함께 고객들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에서도 공동의 이익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제휴식은 강정원 국민은행장과 이석채 KT 대표가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원산지 표시 위반하면 혼쭐난다. 과징금 상한액이 대폭 상향조정됐다.지식경제부는 대외무역법이 어제부터 개정ㆍ공포됨에 따라 무역거래자나 판매업자가 원산지 표시위반으로 적발될 경우 부과되는 과징금이 종전 3천만원 이하에서 3억원 이하로 바뀐다고 23일 밝혔다.이같은 내용의 대외무역법은 오는 10월23일부터 시행된다.한편, 지경부는 앞으로 원산지 표시 위반에 대해 징역과 벌금을 병행해 부과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해 처벌 수위를 한층 높일 방침이다.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롯데쇼핑은 23일 올 1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한 2288억 원으로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3% 증가한 2조 7900억 원, 당기순이익은 15.4% 감소한 1922억 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