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노조협의회, "차기회장 선임 공정·투명해야"
신한금융 노조협의회, "차기회장 선임 공정·투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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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사태 3인' 등기이사직 사퇴 재차 촉구

[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신한금융노동조합협의회(이하 '신노협')는 차기회장 선임 절차는 공정하고 투명해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라응찬 전 회장, 신상훈 전 사장, 이백순 전 행장 등의 이사직 사퇴도 촉구했다.

신노협은 10일 성명을 통해 "'신한사태'가 불러온 전국민적 실망과 그룹 위상의 추락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이번 선임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여 온 국민과 주주, 임직원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1등 금융회사로서의 신뢰와 위상을 되찾는 것뿐"이라며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명심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선임절차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노협은 당초 오는 14일 예정된 신한은행노동조합 대의원회의에서 이 같은 사안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일정을 앞당겨 지난 9일 노조 의장단 회의를 실시했다.

김국환 신한은행노동조합 위원장은 "내외부 출신은 중요하지 않고, 금융인의 자질과 역량, 미래지향적인 태도를 갖춘 사람이 신한금융의 회장에 선임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신노협은 "신한사태를 일으킨 장본인들은 현재 유지하고 있는 지주회사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신노협은 "더 이상 도덕과 상식을 벗어난 행위를 중단하고 신한금융그룹에 조직적인 부담을 주지 말라"며 "차기 회장 선임과 동시에 즉각 사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노협은  신한은행·신한카드·신한금융투자·신한생명·제주은행 등 신한금융 계열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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