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저축은행 예금자들에게 예금인출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나섰다.
이어 "지난번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사와 BIS 비율 5%미만 저축은행의 실명을 공개한 것은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94개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줄이기 위해서 였다"며 "지난해 12월말 현재 BIS를 기준으로 할 때 대량 예금인출이 없으면 상반기 중 더 이상 추가적인 영업정지도 없다고 분명히 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우리저축은행의 경우 2013년 6월말가지 적정시정조치를 유예 받고 있어 영업정지 대상이 아니며 예금인출이 과해지면 영업정지를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결코 영업정지가 없는 명쾌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예금인출이 심해지면 금융당국으로서도 방법이 없다"고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저축은행 대주주나 경영진과 관련이 있을 경우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해 선의의 예금자만 피해를 본 다는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저축은행 부실의 원인이 대주주와 경영진의 방만 경영에 따른 것으로 드러난다면 그 책임을 철저하게 묻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