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가 지난 9월20일 영업정지된 한마음저축은행에 대해 공동검사나 현장조사를 한 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재정경제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국정감사에서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은 예보는 8월 26일 상호저축은행 2곳에 대해 공동조사를 금감원에 요청했고 지난 9월말까지 총 12개 저축은행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지만 한마음저축은행에 대해선 한 번도 현장조사와 공동검사를 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당시 한마음저축은행의 수신고가 9천294억원에 달했고 예금의 90%가 5천만원 이하 예금이므로 파산처리할 경우 예보가 지급해야 할 보험금은 약 8천9백억원 정도라며 이는 예보가 파산상태에 빠질 정도의 규모인데도 부보금융기관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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