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보합권 등락 지속…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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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을 바로 앞두고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5원 내린 1096.2원으로 출발, 9시 46분 현재 109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는 유로화대비 약세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이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자 유로화 강세가 나타난 것이다.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보다 2.35원 오른 1100.5원~1105.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서울 환시에서 환율이 급락한 것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기조를 유지하되 큰 폭의 움직임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추가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환율 추가하락이 가능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외환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대한 경계감과 전일 급락에 따른 반작용이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분석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하락에 우호적인 장세가 이어지겠으나 이달 초 집중된 배당금 송금에 따른 매수수요 등을 감안할 때 완만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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