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힐·켄트 담배값 200원 인상
던힐·켄트 담배값 200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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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던힐, 켄트 등 담뱃값이 2500원에서 2700원으로 200원 인상된다. 답배값이 오른건 2005년 이후 6년 만이다. 

국내 담배시장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다국적 담배회사 BAT코리아는 21일 던힐, 켄트 등 주요 제품 가격을 8% 인상키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던힐과 켄트 1갑의 가격은 이르면 다음 주 늦어도 내달 1일부터 기존 2500원에서 200원 인상된 2700원에 판매된다.

이번 BAT 코리아의 가격 인상에 따라 KT&G 등 다른 담배업체들도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가격 인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G 관계자는 "지금까지 정부가 세금을 올려서 가격이 오른 것 외엔 자체적으로 가격을 인상한 전례가 없다"면서 "담뱃값은 신고제라 업체마다 개별적인 인상은 가능하지만 자사에선 인상 계획을 논의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필립모리스와 JTI 코리아도 "인상 계획에 대해선 논의된 적은 없지만 최근 6년간 담뱃값이 인상되지 않아 원자재값 상승에 따른 가격 인상 요인은 충분히 있다"며 "경쟁업체가 가격을 인상했다고 같이 올린다면 담합의 소지가 있기 때문에 현재는 업계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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