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81원 선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6원 내린 1080.7원에 출발, 9시 24분 현재 108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밤 뉴욕 외환시장에서 약세를 보인 미 달러화가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미국의 소비심리지표가 개선된 가운데 기업의 실적 호조세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이 달러 약세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에 원·달러 차액결제선물환(NDF)은 전일 서울외환시장의 현물 환율종가보다 4.45원 하락한 1083.5원~1084.5원에 최종 호가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아직 종료되지 않은 만큼 시장 참가자들이 적극적으로 거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1080원 밑으로는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여전하고 선물환 포지션 비율 축소 우려 등 규제 강화로 낙폭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