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맞춤형 제품으로 '아프리카' 잡는다
삼성전자, 맞춤형 제품으로 '아프리카'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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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새뮤엘 포기시오 정통부 장관(3D안경 착용 오른쪽)과 비탄게 은데모박사가 삼성전자 3D TV를 살펴보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나미수기자]삼성전자가 지역특화 제품으로 기회의 땅 아프리카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케냐타 국제컨퍼런스센터(KICC)에서 '삼성 아프리카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현지 거래선, 언론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아프리카 전략과 올해 신제품이 소개됐다.

아프리카는 면적이 넓고 자원이 풍부해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신흥시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스마트TV, 갤럭시 S2, 갤럭시탭10.1인치, 시리즈9 노트PC, 프린터, NX100 카메라, 드럼세탁기, 에어콘 等 올해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할 전략 제품들을 대거 선보여 참석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준비한 아프리카 맞춤형 제품인 '빌트포(Built-for) 아프리카'가 선보였다.

빌트포 아프리카는 아프리카 생활 환경에 맞게 설계된 과전력 보호장치를 내장한 TV, 삼중보호장치(Triple Protector)를 적용한 에어컨, 바이러스 닥터,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넷북 등 아프리카 시장에 특화된 제품군이다.

박광기 삼성전자 아프리카총괄 전무는 "아프리카 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마케팅 활동, 사회 공헌 등을 앞세워 올해에 매출을 두 배 성장시키고 2015년까지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에서 고객과 거래선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고의 전자 브랜드로 올라 서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9년 12월 아프리카총괄을 신설해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밀착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한 남부 아프리카, 나이지리아를 중심으로 한 서부아프리카, 케냐를 중심으로 한 동부 아프리카 등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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