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투證 정상화 '청신호'
동투證 정상화 '청신호'
  • 김성호
  • 승인 2004.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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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1천억 증자 계획...적기시정조치 유예 가능성 높아

동양오리온투자증권이 대주주의 경영개선 의지에 힘입어 경영정상화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투증권의 대주주인 동양그룹은 내달 11일로 적기시정조치 유예기간이 종료되는 동투증권에 1천억원을 출자하는 내용의 경영개선
계획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자본잠식 상태인 동투증권은 1천억원 규모의 증자가 이뤄질 경우 영업용순자산비율이 100% 수준으로 개선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동투증권에 대한 출자가 이뤄져도 영업용순자산비율이 기준치인 150%에 못미치는 만큼 여전히 적기시정조치 적용대상에 해당 되지만
대주주의 자구노력을 통한 영업상황 개선 조짐이 엿보이는 점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대주주인 동양종금증권과 동투증권의 합병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해 동투증권의 자체 정상화 추진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러나 그는 금융감독위원회에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하는 안과 적용하는 안을 함께 올릴 것이라고 덧붙여 동투증권이 적기시정조치 적용대상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내비쳤다.

한편 금감위는 오는 26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동투증권 문제를 논의하고
적기시정조치 유예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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