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하반기 2400P 전망 유효"
현대證, "하반기 2400P 전망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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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현대증권이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가 24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25일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하반기 증시에 대한 기존 긍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코스피 종가가 2030선까지 후퇴하며 지난 3월25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지만 하반기 상승장을 펼칠 것이란 흔들림 없는 전망을 내놓은 데는 여러 이유가 있다.

먼저 오 센터장은 현재 증시 상황을 벨류에이션 장세로 진단했다.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하반기 유동성을 바탕으로 11.5배까지 오르는 만큼 2400포인트 달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정책금리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그간 4차례 금리인상을 통해 주가 역시 동반 상승을 기록했고, 미국의 금리동결과 6월 QE2(2차 양적완화) 종료 이후도 시장의 우려와 달리 상승 국면에 이롭다는 지적이다.

또 영업이익 1조원 이상 기업 수와 이익규모 증가가 이어지며 국내증시에 대한 재평가 기조는 당분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현재 증시에서 가장 큰 우려요소로 꼽히는 2차 양적 완화 종료 후 우려는 기우일뿐이라고 일축했다.

오 센터장은 "미국 주택시장 회복이 지연되고 미국의 제로금리정책으로 완만한 강세가 예상된다"며 "때문에 유가의 안정과 함께 이머징 시장 유동성 회수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주도주는 화학과 자동차인 기존 주도주를 중심으로 자동차부품주, 복합화학, 조선, 해외건설, 전기 전자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유망 종목으로는 코오롱인더, 현대모비스, LG화학, 삼성중공업, LG디스플레이를 제시했다.

특히 이날 코오롱인더를 유망 종목으로 제시한 이유에 대해 오 센터장은 "중국 도로는 비포장길이 대부분으로 타이어 교체시기가 빠른 만큼 최근 중국으로의 자동차 수출 호조와 함께 수혜가 예상된다"는 이색적인 분석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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