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공시지가 2.75% 상승
전국 공시지가 2.75%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승연기자] 강원, 경남 등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전국 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2.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도권 땅값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인 상승폭은 전년도에 비해 둔화됐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전국 251개 시·군·구가 개별 공시지가(올해 1월 1일 기준)를 산정해 31일 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는 도로·철도 개통, 산업단지·보금자리주택 건설 등 일부 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곳은 땅값이 올랐지만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면서 상승폭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도권이 전년 대비 2.32% 오른 반면 광역시는 2.87%, 지방 시·군은 3.14% 올라 지방 공시지가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16개 시·도별로는 강원도가 4.08%로 가장 많이 올랐고 경남(3.79%), 경기(3.36%), 대전(3.21%)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전국 251개 시·군·구별로는 충남 계룡시(-0.18%)만 유일하게 하락한 가운데 강원도 춘천시가 9.38%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춘천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 이후 수도권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경남 거제시(8.75%), 경기도 하남시(7.94%) 등이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시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 '네이처 리퍼블릭' 화장품 판매점 부지로 ㎡당 6230만원(3.3㎡당 2억595만원)으로 조사됐다. 이 땅은 2004년 이후 8년째 개별 공시지가 최고가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