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최근 올해 상반기 증시를 이끈 주도주인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의 아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차화정의 상승세가 올 초 대비 현저하게 낮아진 상황에서 미국의 부진한 경기, 6월말 양적완화종료, 유럽발 금융위기 등 대내외 악재도 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는 탓이다.

특히 차화정이란 주도주의 기력이 빠지자 코스피 역시 지난 13일 2040선으로 내려앉는 등 조정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때문에 시장은 상반기 증시 상승세의 키맨 역할을 해온 차화정 이후 차기 주도주를 눈여겨보고 있다.

이에 본지는 시장에서 하반기 유력 주도업종으로 꼽히고 있는 전기전자(IT)주, 조선주, 금융주 등 총 3개 업종의 주도주 가능성을 살펴봤다.

IT의 경우 하반기 업황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며 유력한 주도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선주는 잇따른 대형 해외 수주가 전망은 밝지만 하반기 실적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때 실적 충격을 주가가 얼마나 소화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마지막으로 금융주는 실적 펀드멘털 대비 저평가의 매력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책 연관성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은 점이 우려 요소다.

양종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