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베트남 시장 공략 '발빠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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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증권과 전략적 제휴 체결...베트남 내 IB딜 확보 가능성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신한금융투자 베트남 PSI증권(페트로 베트남증권)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PSI증권이 베트남 최대그룹인 PUN(베트남 석유총공사) 계열 증권사란 점에서 향후 베트남에서의 다양한 딜(Deal) 확보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5일 신한투자는 서울 잠실 롯데 호텔에서 베트남 PSI증권과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PSI증권은 베트남 주요 증권사로서 IB부문 빅3로 꼽힌다. PVN(베트남 석유총공사) 그룹의 계열사로서 PVN 그룹의 주요 IB Deal에 참여 중이다.

PVN그룹은 지난해 그룹 총 매출액이 베트남 GDP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전개발, 정유 도소매, 발전 및 주택개발 분야에 20여 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베트남 최대 공기업이다.

오는 2015년까지 베트남 정부가 유전, 정유, 항만, 발전, 부동산 인프라 확충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PVN 그룹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분석도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번 PSI증권과 전략 제휴는 향후 베트남내의 우량 IB Deal에 대한 활발한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 사측은 판단 중이다. PSI가 주관하는 모든 PVN그룹의 IB Deal에 대한 우선적 접근이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미 신한투자는 지난해 PVOS(베트남 유류비축사)가 진행하는 에너지 비축사업에 금융주관사로 참여 중이며 PVN 그룹내의 주요한 IB Deal에 참여가 예정되는 등 베트남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신한투자 관계자는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이 진출해 있는 베트남이 향후 아시아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판단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Nguyen Xuan Son(응웬 쑤언 썬) 베트남 석유총공사 부사장, 부이 웅억 탕 (Bui Ngoc Thang) 페트로베트남증권 회장, 신한금융투자 이휴원 사장, 신한금융투자 김정익 IB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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