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우리사주조합 지분 확대
미래에셋, 우리사주조합 지분 확대
  • 김성호
  • 승인 2004.11.2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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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 보유주식 매입...이달 중 계약

미래에셋증권 우리사주조합 지분이 확대된다. 미래에셋증권 우리사주조합은 최근 한국통신하이텔(KTH)이 보유한 미래에셋증권 지분을 인수키로 하고, 임직원들로부터 우리사주 취득 신청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 우리사주조합은 이달 중 임직원들에게 주식을 배정할 계획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래에셋증권 우리사주조합은 한국통신하이텔(KTH)이 보유한 미래에셋증권 주식 116만주 전량을 매입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최근 KTH가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전량 매각키로 해 우리사주조합에서 이를 매입키로 했다”며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취득 신청을 받은 결과 410명가량이 신청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임직원들은 주당 8200원선에서 우리사주를 취득하게 되며, 우리사주조합으로부터 주식 매입자금의 70%를 3.6%의 금리로 대출 받게 된다.

이처럼 미래에셋증권 우리사주조합이 지분을 확대하게 된 이유는 최근 KTH가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 주식을 전량 매각키로 한 데다, 미래에셋증권이 2006년 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에서의 가치를 고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우리사주 추가 배정으로 우리사주조합이 보유한 미래에셋증권 지분은 5%가 넘을 전망이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02년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우리사주신탁제도(ESOP)를 도입했으며, 해마다 세전 이익 중 1.5% 이상을 우리사주신탁 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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