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證, 1400억원 규모 선박펀드 조성
하이투자證, 1400억원 규모 선박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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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투자증권은 17일 63빌딩에서 국내 대형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총 1400억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는 투자자 서명식을 가졌다. 좌측부터 더케이손해보험 문경모 사장, 사학연금공단 주성도 이사장, 하이투자증권 서태환 사장, 교직원 공제회 이건호 이사, 현대해상화재보험 박찬종 부사장.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하이투자증권이 국내 대형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투자자들과 함께 14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포스트 파나막스급(4532TEU) 컨테이너선박 2척에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선박을 매입해 해운사에 임대한 후 선박매각 차익을 추구하는 수익형 선박펀드라는 점이다.

즉, 선박임대수익의 일부를 배당할 뿐만 아니라 잉여현금흐름을 통해 원금상환 배당을 실시, 펀드만기 시 선박매각에 따른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현재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는 선박을 구입한 후 원금상환 배당을 통해 지속적으로 상각을 하기 때문에 투자의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이는 선박투자 시 투자원금 회수라는 투자자들의 고민을 최대한 해소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선박투자는 생소한 분야이지만 독일, 노르웨이, 싱가폴 등에서는 매력적인 대체투자 자산으로서 오랜 기간 각광받아 왔다.

널리 알려진 그리스와 일본의 선주들 외에도 독일의 KG펀드, 노르웨이의 KS펀드 등은 선박을 매입 후 우량 해운사에 장기 임대해 시중금리를 웃도는 수익배당 확보는 물론 선박 매각에 따른 차익까지 공유하고 있다.

한편,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총 21척에 해당하는 선박투자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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