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분양시장 미니열풍 거셀 듯
하반기 분양시장 미니열풍 거셀 듯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난 조짐에 소형주택으로 수요 몰려

[서울파이낸스 신경희기자] 하반기 분양시장도 소형아파트의 열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학군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가 들썩이자 내 집장만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소형아파트 분양시장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부동산1번지가 지난 6월 서울에서 분양된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삼선SK뷰 85㎡이하의 경우는 대부분 1순위에서 마감, 평균 1.12대 1의 경쟁률로 나타났다.

반면 85㎡초과의 중대형 단지는 0.19대1의 저조한 경쟁률로 다른 단지들도 비슷한 모습이었다.

이에 건설사들은 중소형 비중을 늘리는 설계변경을 통해 작은 아파트의 공급비중을 늘리고 있다. 올 하반기 역시 전세난 징후에 중소형 신규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에서는 눈여겨볼만한 중소형 분양예정단지들은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물량에 집중돼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역삼동 성보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4~113㎡ 총 400가구 중 30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롯데건설은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총 265가구 중 전용면적 84㎡ 2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현대건설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에서 '이수 힐스테이트' 68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8~15층 15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59㎡~147㎡ 30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재개발 물량에 소형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이 좋다. 조합원을 제외하면 소형의 경우 물량이 많지 않아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공동으로 부평 5구역에 총 1381가구 중 579가구가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114㎡ 이며 단지 인근에 전철 1호선 부평시장역과 부평구청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방의 경우 올 상반기 서울, 수도권보다 분양이 더욱 잘 되면서 그동안 미뤄왔던 신규공급이 속속 재개되는 모습이다. 특히 충남의 경우 세종시 민간분양이 올 10월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은 내달 초 경남 양산시 물금읍 택지개발지구에서 '남양산 e편한세상' 97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10월 세종시 시범생활권 1-5(L1, M1블록)에 60㎡ 157가구, 85㎡ 833가구, 110㎡ 162가구 총115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또한 전용면적 59~154㎡로 구성된 부산 더샵 센텀포레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