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테크노마트, 정밀안전진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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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흔들림으로 입주자 퇴거명령

[서울파이낸스 임해중기자] 서울 광진구 구의동 강변 테크노마트 입주자들이 흔들림 현상을 느껴 긴급 대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광진구청은 입주자에 대해 3일간 퇴거명령 조치를 내리고 건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 광진구청에 따르면 5일 오전 10시10분 가량 테크노마트 빌딩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신고전화가 접수됐다. 이곳은 사무실과 쇼핑몰, 영화관 등이 모여 있는 멀티플렉스 건물로 39층 높이의 고층 건물이다.

입주자 A씨는 "오전 10시를 조금 넘겨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약 10분간 건물이 흔들려 황급히 대피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흔들림 원인과 붕괴 가능성 등을 검토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경찰과 소방서, 테크노마트 관계자, 안전진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지진 가능성에 대해 기상청은 "흔들림 발생 당시 지진 기미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강변 테크노마트는 준공 이후 6개월마다 안전점검을 받았다. 지난 3월까지도 이상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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