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외국인…코스피 4.8% 급등 마감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4.8%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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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코스피가 10거래일만에 돌아온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86.56포인트(4.83%) 오른 1879.87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연휴 동안 호조세를 보인 아시아 증시와 전날  2%넘게 오른 뉴욕 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개장 전부터 시장은 상승 분위기가 고조됐다.

예상대로 코스피는 장 개시 3% 넘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며, 장중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커지며 장 중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특히 10거래일만에 '돌아온' 외국인은 대규모 매수세로 전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66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957억원, 1906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도 287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하고 모두 큰 폭으로 상승마감했다.

철강 금송이 6%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화학, 증권, 운송장비, 건설업, 제조업, 금융업 등이 5%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급등세로 출발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장중 상승폭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6%오르며 75만원 선을 회복했고 POSCO도 7% 급등했다.

특히 그간 부진했던 차.화.정과 금융주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에 띈다. 현대차가 7% 급등한 가운데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도 나란히 4%대 상승마감했다. 화학 대표주인 LG화학이 9% 올랐으며 정유주인 S-OIL이 10%, SK이노베이션도 6%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융주인 KB금융, 신한지주도 각각 10%, 6%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800곳, 하락 종목은 81곳이며 22곳의 가격 변동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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