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환율이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지수가 2%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국내증시가 환율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7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역외NDF환율이 소폭 하락한 데 따른 영향으로 2.9원 내린 1072.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장 초반, 이월 손절매도 물량과 함께 추석을 앞두고 중공업체 네고물량(달러매도)이 더해지자 환율은 107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그러나 유로존의 재정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는 달러화에 대한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이어지며 환율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이 신흥시장을 비롯해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 가운데 원화 뿐 아니라 다른 아시아 통화들도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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