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 2만여 관람객과 함께 성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 2만여 관람객과 함께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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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화아트페어 운영위원회)
(사진=민화아트페어 운영위원회)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민화의 모든 것'과 만나는 국내 유일 민화 전문 아트페어 K-MINAF 2024 제6회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세택(SETEC) 전시장에 개최된 이번 아트페어에는 2만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민화의 높아진 위상과 인기를 실감하고 독창적인 K-아트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민화아트페어에는 500여명의 민화 작가들과 140여 개인 및 단체 부스가 참가해 전통과 현대를 아루르는 다양한 민화 작품을 선보였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민화 작품과 상상력이 돋보이는 창작 민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민화 상품, 한지·책·안료·붓·표구 등 민화 관련 재료 업체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민화 체험 및 포토존, 민화 패션쇼 등 다채로운 행사로 대중의 이해를 높이고 민화에 대한 일반의 이해를 돕는 축제의 장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지난 2017년 시작돼 올해로 6회째를 맞은 민화아트페어는 높아진 완성도로 회를 더할수록 관람객과 판매량을 경신해왔다. 이를 통해 민화에 대한 일반대중의 접근성을 꾸준히 높이는 성과를 거둬왔다.

전통 민화의 아름다움 외에도 창작 민화에 대한 관람객의 관심이 이어졌다.

전통미를 계승한 민화 외에도 복숭아, 호랑이, 문자도, 책거리 등 전통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참신한 작품들에 관람객의 호평이 이어졌다. 

마이아트옥션에서 내놓은 BTS 방탄소년단 화보 촬영에 사용됐던 정학진 작가의 '십장생도' 병풍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으며, 원화 십장생도와 함께 전시돼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다.

송창수 대한민국민화아트페어 공동운영위원장((사)한국민화협회 회장)은 "민화의 장점은 보기에 편하고 친근하다는 것"이라며 "6회를 거치며 대규모로 성장해온 민화아트페어가 앞으로도 10년, 20년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발전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한국미술 시장의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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