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노태우 전 대통령이 동생 재우씨에게 맡긴 비자금 중 일부가 국고로 귀속됐다.

법무부는 노 전 대통령이 동생에게 맡긴 대여금 채권 120억 원 가운데 재우씨 소유 오로라씨에스 주식 배당금 37억원을 추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따라, 노 전 대통령의 전체 추징금 2628억중 지금까지 2382억원 가량을 추징됐다. 앞으로 추가로 내야할 돈은 약 246억원.

이번 추징은 노 전 대통령이 재우씨의 주식 배당금에 대한 정부의 압류 추심에 맞서 냈던 이의신청을 최근 취하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노 전 대통령이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소송을 취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른바 전직 대통령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돼 지난 1997년 추징금 2천628억여 원이 포함된 확정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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