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우 前 홍보수석 ‘1억 3천만원 수수’ 구속기소
김두우 前 홍보수석 ‘1억 3천만원 수수’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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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부산저축은행 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받은 금품의 규모가 모두 1억3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6일 김 전 수석이 청와대 기획관리실장 등으로 재직하던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박씨로부터 현금 1억1천5백만원과 상품권 1천5백만원, 골프용품 290만원 등 1억3천여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해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은 부산저축은행이 박씨를 로비스트로 고용해 퇴출 저지 로비를 하는 과정에서 한번에 500만 원에서 4천만원 까지, 모두 9차례에 걸쳐 현금과 상품권을 수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박씨는 90차례 넘게 김 전 수석과 통화하고 수차례 골프 회동을 가졌으며, 은행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진 지난 2월에도 금감원 간부의 승진 청탁을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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