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지난 27일 오전 10시~11시30분 90분간 만덕초읍터널 입구에서 터널 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만덕초읍터널 덕천방향 1000m 지점 전기차 화재사고 발생을 가정하여 화재 진압(출동)과 대피 훈련으로 펼쳐졌다.
이날 훈련에는 부산시설공단을 비롯해 동래소방서, 연제경찰서 등 3개 기관에서 인력 58명, 차량 15대가 투입됐다.
화재 발생 시 △터널 근무자의 신속한 화재지점 인지 및 상황전파 △현장출동 1차 진압, 방재설비 가동 등 초기대응 △신속한 시민대피 △화재진압, 교통통제 등 상황 접수부터 현장 지휘까지 단계별 공조, 협력 체계를 점검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폐쇄구조인 터널내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유독가스와 연기가 급속하게 확산되므로 대형 인명사고 우려가 높아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도로터널 내 화재시 행정안전부 사회재난행동요령을 참고하여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2021년~2023년)간 전국 내연기관차 화재 10,933건, 전기차 화재 13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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