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주가는?
하이마트 경영권 분쟁…주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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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하이마트가 최대주주인 유진그룹과 2대주주이자 창업주인 선종구 회장 사이의 경영권 분쟁이 벌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번 분쟁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마트는 전일대비 1만1100원(12.76%) 하락한 7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급락은 양측의 경영권 분쟁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오는 30일에 열릴 주주총회에서 유진그룹 측이 선 회장의 해임을 의미하는 대표이사 개임 건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30일 주주총회에서 더 많은 표를 쥐고 있는 유진그룹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어 시장에서는 창업주인 선 회장이 하이마트를 떠날 경우 실적이 악화될까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이날의 주가 하락에 대해서 "선 회장이 떠날 경우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도 주가가 하락할 건지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중론 속에 대부분 하락 쪽으로 예상했다.

이달미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진그룹이 경영권을 장악할 경우 유통 쪽에 경험이 없는 만큼 실적에 대한 우려 때문에 주가가 부정적으로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도 "아무래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주가에 부정적이다"고 답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유통담당 연구원은 "이번 경영권 변경으로 인해 하이마트에 대한 미래 실적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불거져 하락할 수 있다"며 "다만 경영권 분쟁 이슈인만큼 지분 경쟁이 일어날 경우 상승세로 전환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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