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인사이드]새내기 직장인 1억 모으기 '복리효과가 답'
[금융인사이드]새내기 직장인 1억 모으기 '복리효과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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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는 빨리 시작할수록 유리"

[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재테크 전문가들은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복리효과'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투자기간이 길수록 그 효과가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30일 KCB 신용 및 재테크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들이 목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복리효과를 노려야 한다고 말한다. 목돈 마련이 시급한 새내기들에게 복리는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다는 것.

복리효과는 말 그대로 이자에 이자가 붙어 돈이 불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투자 기간이 길수록 복리효과는 더욱 커진다.

예를 들어 매월 5만원씩 20년간 연금신탁에 낸다고 하자. 평균 수익률을 5%만 잡아도 20년 후에는 2055만원이 된다. 원금 1200만원에 이자가 855만원가량 붙는다. 총 수익률은 171%로 이를 다시 20년으로 나누면 연간 8.5%가 나온다. 3.5%가 복리효과로 나타나는 셈이다.

시중은행들의 특판 상품을 눈여겨보거나 옥석이 가려진 저축은행의 특판 상품을 유심히 살펴본다면 보다 높은 금리 조건으로 목돈을 만들 수 있다. 

재테크의 일환으로 복리혜택을 적극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도 언제 어떻게 시작하느냐에 따라 얼마나 일찍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는지가 결정된다고 지적한다. 재테크에서는 시작이 중요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대학 1학년이 적립식 펀드에 월 10만원씩 10년간 넣으면 30세가 될 때, 원금은1200만원, 연 수익률 10%를 가정한다면 이자는 800만원으로 총 2000만원을 만들 수 있다. 

반면 대학 졸업 후 6년간 10만원씩 펀드에 넣는다고 가정하면 30세가 되는 해에 원금 720만원에 이자 240만원으로 총 967만원에 불과하다. 일찍 투자할수록 높은 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재테크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한두 장은 지갑에 넣고 다니게 마련인데 카드 선택의 문제에 있어 우선 몇 개 카드사 상품을 선택한 후 꼼꼼히 비교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젊은 새내기 직장인이라면 영화관과 커피전문점 등 젊은 층에서 활용도가 높은 카드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고 출퇴근으로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이 분야에서 할인 혜택이 높은 카드를 고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특히, 체크카드를 잘 활용할 것을 주문한다. 연회비가 없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새내기 직장인들이 가장 서둘러야 할 재테크로 보험도 손꼽는다. 보험은 한 살이라도 젊을 때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도 저렴하고 보장도 오래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 가입은 주변 인맥과 학연, 지연 등에 연연하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인지를 심사숙고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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