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정주기자] 코스피지수가 1920선을 밟으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번주로 예정된 각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86P(0.36%) 상승한 1922.9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1914선까지 떨어지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들어 다시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동반매도세를 나타냈다. 4거래일 동안 '사자'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658억원을 팔아치우며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437억원을 순매도한 개인은 6거래일 째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006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째 매수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3324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음식료품, 의약품, 전기전자는 1% 이상 치솟아 큰 상승폭을 보였고
운송장비, 기계, 전기가스업도 0.6% 이상 올랐다. 유통업, 증권, 보험은 강보합세로 마무리했다.
반면 은행은 1.98% 추락했고 운수창고가 1.80% 급락하며 뒤를 이었다. 종이목재, 철강금속, 금융업은 0.5% 이상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 역시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14% 오른 10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전기요금 인상 수혜를 입은 한국전력은 1.20%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은 1% 이상 올랐고 현대차, 기아차, 하이닉스도 소폭 상승했다.
이에 반해 신한지주는 1.16% 하락했고 포스코와 KB금융은 0.7% 대로 떨어졌다. 현대모비스와 삼성생명, LG화학은 약보합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05곳이며 하락종목은 341곳이다. 75곳이 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대비 7.49P(1.50%) 오른 505.82로 장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