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작' 롯데몰, 김포공항 들어선다
'야심작' 롯데몰, 김포공항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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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역량 '결집'

[서울파이낸스 김효선기자] 국내 최대 친환경 몰링파크를 표방한 '롯데몰'이 9일 김포공항에 들어선다.

8일 롯데자산개발에 따르면 백화점 마트 호텔 영화관 쇼핑몰 등을 비롯한 국내 최대 녹지공원인 '스카이파크', 문화센터, 문화홀 등을 두루 갖춘 롯데몰 전관을 동시에 그랜드 오픈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등 롯데그룹의 유통 역량이 총 결집됐다.

실제로 신동빈 회장이 롯데몰 작명까지 손수 챙길 정도로 새로운 유통업의 모범 사례를 만들기 위해 롯데몰 김포공항의 성공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맞은편에 들어선 롯데몰은 연면적 31만4000㎡(9만5000평)에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의 대규모 복합 쇼핑공간이다.

특히 19만5000㎡의 부지면적(5만9000평)으로만 따지면 오는 2015년 경기 하남에 들어설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인 신세계의 하남유니온스퀘어(11만7116㎡)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규모다. 주차 가능 차량도 5000대다.

백화점을 중심으로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시티호텔 등 부속 건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용객의 편의를 높였다. 지하 1, 2층 마트에는 장난감 전문매장인 '토이저러스'와 가전매장인 '디지털파크'가 들어섰다.

특히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중국·일본 관광객과 상주인구가 3만명에 달하는 높은 구매력을 갖고 있는 공항·항공사 직원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아울러 한류스타 캐릭터 상품과 한국 전통 기념품을 파는 매장도 입점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반경 10㎞에 상권 인구가 200만명이 넘어 하루 평균 고객 수가 6만∼7만명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매출액은 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비췄다.

이어 "공항철도로 인해 교통이 편리하고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해 한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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