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줄 모르는 '테마주 열풍', 이번엔 친노(親盧)주?
꺾일줄 모르는 '테마주 열풍', 이번엔 친노(親盧)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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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이미 포착, 이상 과열 감시 중"

[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금융당국의 '전면전' 선포에도 불구하고 정치테마주의 열풍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민주통합당 대표선출을 계기로 친노(親盧)계 인사들과 관련된 종목들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친노계 테마주로 분류된 모나미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또한, 영남제분과 바른손, S&T모터스도 각각 13.24%, 8.48%씩 오르고 있다.

모나미의 경우 최근 선출된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당시 무상교육을 공약으로 내걸어 관련 테마주로 주목받았던 종목이다.

또한, 영남제분의 경우 류원기 회장과 친노계 인사들의 친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한 종목이다. 지난 2002년에는 류 회장이 노무현 대선후보에게 거액의 후원금을 낸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해찬 전 총리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관련 금융당국은 '친노 테마주'에 대해서도 감시감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당국은 박근혜 및 안철수 관련 테마주에 대한 단속에 본격 나서기도 했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관계자는 "감시 강화 대상에 '친노계 테마주'도 이미 포함된 상태"라며 "이상 급등 현상에 대해 포착하고 있으며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 상에서 불건전한 내용으로 거래가 움직이는지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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