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국내 증시의 연휴 동안 시장에 영향을 미친 주 요인으로 그리스 국채스왑 협상 난항을 꼽았다. 협성 과정에서의 잡음은 증시 상승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그리스 국채스왑 협상이 재개됐다. 이번 협상을 통해 30년 만기 장기채권 교환 합의는 이뤘고 민간협상단은 교환해주기로 한 채퀀의 쿠폰이자율을 평균 4%정도로 맞출 것을 제안했다.
권규백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23~24일 진행된 유로존 재무장관회답에서 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음에 따라 협상은 향후 계속진행될 것"이라며 "다음달 13일까지 국채교환에 따른 세부사항에 대한 지지부진한 진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중국의 지준율인하 정책이 공식적으로 나오지 않은 점도 불확실성의 요인 중 하나다. 또 연휴동안 유로화환율 강세,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 수익률 하락도 눈여겨볼 사안들이다.
권 연규원은 "유럽 문제에 대한 시잠참여자들의 심리는 점차 안정적으로 접어들엇지만 그리스 문제는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날 증시는 20일 급등 부담감, 그리스 문제, 외국인의 수급동향에 따라 등락폭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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