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하락하며 112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내린 1125.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하락한 1129.0원으로 출발한 후 하락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수세가 이어지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환율 하락에 압력을 가했다.
그리스의 국채협상이 지연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성장전망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악재가 나오고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나오며 환율 하락을 제한하기도 했지만 환율은 이에 둔감한 모습을 보였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환율이 전반적으로 호재에 탄력적으로 반응하고 있다"며 "이를 뒤집을 만한 변수가 나오지 않는 이상 1120원대 초반까지 더 밀릴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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