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지난해 12월 은행권의 대출금리는 내리고 예금금리는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1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대출금리는 연 5.69%로 전월대비 14bp 하락했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 연속 상승한 뒤 하락 반전한 것이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의 경우 23bp나 하락하며 연 5.37%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기업 대출 금리는 연 5.81%, 공공 및 기타 대출 금리는 5.1%를 기록하며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신용대출 금리 역시 연 6.07%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하락했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77%를 기록하며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월대비 8b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의 경우 순수저축성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금리가 모두 상승했다.
이에 따라 예대 금리차는 1.92%포인트로 전월보다 22b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의 경우,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는 무려 2.31%포인트나 급락해 연 14.71%를 기록했으며 신용협동조합 대출금리가 12bp 하락한 연 7.11%, 상호금융은 소폭(2bp) 오른 6.2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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