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美 실망감+그리스 경계감에 급등 마감
환율, 美 실망감+그리스 경계감에 급등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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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미국 FOMC의 양적완화 조치 이견에 대한 실망감과 그리스 경계감이 작용하며 급등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원 오른 1131.9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5.3원 오른 1126.8원으로 출발해 보합세를 보이다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대거 출회되면서 상승세를 탔다.

전날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결정이 20일로 연기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불안감이 강화되고, 미국의 1월 FOMC 의사록을 통해 3차 양적완화조치(QE3) 시기에 대한 의견이 나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장에 이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됐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장 초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했으나 오후들어 매수세가 강화되고 네고물량이 줄어들며 원·달러 환율은 급등, 1130원대로 올라선 채 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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