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英 그린건축전문연구소와 워크숍 가져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우리나라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가 내실화 및 세계화를 위해 英 BRE와 함께 워크숍을 갖고 본격적인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는 영국의 BRE(그린건축전문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해 8월부터 한국의 그린빌딩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3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 4층 오키드홀에서 한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의 업그레이드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한국그린빌딩협의회에 따르면 창립 12년차로 그동안 한국의 친환경인증제도 시행과 정착에 기여한 한국그린빌딩협의회는 주한영국대사관의 후원으로 이번 워크숍을 위해 학계, 연구소, 시민단체, 건설사, 설계사무소 등으로 구성된 코어그룹을 결성해 준비해왔다.
이 자리에는 각계각층의 친환경건축 전문가와 국토해양부 등 전부관계자를 비롯해 △LH공사 △크레비즈인증원 △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교육환경연구원 등 그린빌딩 인증기관이 참가해 한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의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은 영국 BRE로부터 세 개의 세션으로 나뉜 강연과 두 번의 토론으로 이뤄진다. 강연 세션에서는 BRE 및 브리암(BREEAM, 영국의 친환경인증)의 기본 원칙과 해외인증 접근방법을 다룬다.
또 영국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Code for the Sustainable Homes를 살펴보고 이를 운영하는 BRE가 영국정부와의 어떤 관계를 맺으며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는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을 것으로 협회측은 기대했다.
비공개로 이뤄졌던 지난 1차 워크숍과는 달리 이번 워크숍은 관련자에게 공개로 진행하게 되며 한정된 여건상 사전등록이 필수이다.
김혜영 주한영국대사관 과학관은 "지난 10년간 한국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는 건축물의 쾌적한 환경 제공과 에너지를 절약하는 친환경건축물 보급에 많은 기여를 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선진국의 그린빌딩 인증제도의 사례를 기반으로 내실화와 세계화로 본격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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