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선물매도 폭탄에 1990선 '후퇴'
코스피, 外人 선물매도 폭탄에 199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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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코스피지수가 장초반부터 시작된 외국인의 선물매도 폭탄으로 1990선까지 떨어졌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8.73포인트(1.42%) 하락한 1991.16에 장을 마감했다. 오후 2시경 한 때는 198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개인은 총 3030억원 순매수해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기관은 2001억원, 외국인은 391억원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도 932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이날 하락세의 주범은 외국인의 대량 선물 매도였다. 외국인은 장 초반 1시간인 10시까지 총 7347억원을 순매도해 프로그램 매매를 자극했다. 결국 프로그램 매매도 10시까지 743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시장의 방향이 결정됐다.

업종별로도 0.12% 상승한 음식료품을 제외하면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유가 불안에 화학업종이 2.73%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의료정밀과 섬유의복도 2% 이상 빠지면서 뒤를 이었다.

시총 상위주들도 전부 하락세를 보였다. S-Oil이 4.92%, LG화학이 4.07%, SK이노베이션이 3.15% 하락했으며 기아차 3.14%, 현대차 3%, 현대모비스 2.9%로 현대차 삼인방도 심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도 0.76%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94곳이며 하락종목은 574옥, 변동없는 종목은 61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5.8포인트(1.07%) 하락한 538.34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 65억원을 매도해 하락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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