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HMC투자증권은 7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달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9달 연속 3.25%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정준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경기 하방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요소가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경기 성장과 물가 안정을 유도해야 하는 한은 입장을 고려해 볼 때 기준금리 변화 보다는 동결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며 "최근 기준금리 동결이 장기화되는 과정에서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됐으며 금리 정상화 가능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국내 경제 여건은 한은이 밝힌 기준금리 인상 조건에는 못 미치지만 일정수준 이상은 충족되는 과정에 있어 정상화가 재차 강조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채권시장에서 기준금리 동결 장기화에 기댄 강세 시도는 제한되고 최근의 금리조정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HMC투자증권은 국내 경제는 여전히 양호한 수출여건과 내수주도의 성장 모멘텀 강화로 비교적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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