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픽스 "대기업들도 3D HMD에 관심"
아큐픽스 "대기업들도 3D HMD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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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아큐픽스 마이버드' 출시 간담회

[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공개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국내 대기업 두 곳도 우리 HMD에 대해 관심을 표했습니다. 최근 그들과의 미팅도 있었습니다."

고한일 아큐픽스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개인용 3D HMD(Head Mounted Display) 출시 간담회에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큐픽스 마이버드'로 이름 붙여진 이 제품은 국내 1호 3D HMD다. HMD란 쉽게 말해 머리에 쓸 수 있는 모니터로 현재 대부분 '안경형'으로 제작됐다.

이 제품은 중량이 78g에 불과해 출시된 HMD중 가장 가벼운 장점이 있다. 420g의 일본산 HMD와 비교해 볼 때 5분의 1 수준이다. 또 착용시 4m 거리에서 100인치 사이즈의 LCD 고화질 대형화면으로 구성됐다. 스마트폰, PMP 등 휴대용 단말기에 연결할 수 있어 휴대성이 좋은 점도 특징이다.

현재 모바일 기기 이외에 초점이 맞춰있지만 시장 수요에 맞춰 특수 목적용으로 개발할 때 교육용, 군사용, 의료용으로도 활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단 가격은 1대당 54만9000원으로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한 관계자는 "외국 제품에 비해 가격이 낮다"며 "현재 가격으로 낮추기 위해서 계속 고심했다"고 말했다.

판매전략은 '일대 일' 에 치중하기 보다 일반 대중을 타깃으로 삼은 '일 대 불특정다수' 방식을 정했다. 사측은 그만큼 제품에 대한 일반 고객 수요가 클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미 지난달 24일부터 SK플래닛 대학로점을 통해 마이버드의 체험 프로모션 및 사전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오는 21일부터 아큐픽스 쇼핑몰과 SK플래닛 인터넷 쇼핑몰 '11번가' 를 통해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한편, 아큐픽스는 올해 국내 기준으로만 아큐픽스 마이버드를 통해 300억원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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