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장도민기자]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에 강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26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43P(0.47%) 오른 2036.26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직후 20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지난주말 뉴욕증시가 예상치 보다 부진한 주택지표 발표에도 불구하고 국제에너지기구의 원유시장 공급 부족 우려에 대한 가능성이 미미할 것이라는 발표에 상승마감 한 영향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59포인트(0.27%) 상승한 1만3080.73에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33포인트(0.31%) 오른 1397.11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4.60포인트(0.15%) 상승한 3067.92에 마감했다.
이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32억원, 273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6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종은 2%넘게 오르며 가장 큰폭의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화학, 철강금속, 의료정밀, 은행 등은 1%미만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 3형제(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가 각각 0.44%, 1.53%, 1.07%씩 오르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은 2% 이상 상승했다. 반면 LG화학은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시총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CLSA, UBS 등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 매물이 물량을 받아 오히려 1%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453곳, 하락 종목은 284곳이며 89곳의 변동은 없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41P(0.46%) 오른 529.88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