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생보사 해외점포 1600만 달러 적자
작년 생보사 해외점포 1600만 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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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지난해(1~12월) 생명보험사 해외점포의 적자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도(1~12월) 생보사 해외점포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생보사 전체 해외점포는 전년 대비 손실 폭이 22% 수준인 290만 달러 확대된 16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중 생명보험업 점포는 전년 대비 손실 폭이 23% 수준인 360만 달러 확대된 193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금감원은 보험료 수익 증가(56.8%↑)에도 불구하고 영업기반 확대를 위한 사업비 부담이 손익 악화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투자업 등의 점포는 전년 대비 28.2% 수준인 70만 달러 증가한 330만 달러 순익을 나타냈다. 이는 위탁매매수수료, 부동산 임대수익 등 영업수익 증가폭(9.1%↑)이 영업비용 증가폭(1.9%↑)을 상회한데 따른 것이다.

작년 12월말 현재 3개 생보사가 5개국에 진출해 8개 점포(현지법인)를 운영 중이며, 전년 말 대비 점포 수의 변동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작년 12월말 현재 생보사 전체 해외점포 총자산은 4억1000만 달러로 전년 말 대비 14.7% 증가했다.

금감원은 손익이 악화된 보험업 점포에 대해서는 자본 확충 및 수익구조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본사 위탁매매 위주로 수익규모가 영세한 투자업 점포는 실효성 있는 현지화 계획을 수립 및 추진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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