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28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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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프로젝트 76건 선정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국토해양부는 해외건설 신규 프로젝트 76건에 대해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 28억4000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신청은 지난 2월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총 116개사에서 123건의 사업(44개국)을 신청했으며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90개사(77.6%), 대기업 26개사(22.4%)이고, 사업별로는 타당성조사 사업 34건(27.6%), 현지수주교섭 및 발주처 초청 89건(72.4%) 등을 신청했다. 중소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대비 9.4% 증가했고, 타당성조사 사업은 12.2% 증가했다.

김규철 국토해양부 해외건설지원과장은 "해외건설시장에 대한 중소기업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단순 수주교섭에 비해 타당성조사 사업이 증가함으로써 향후 설계, 감리, 시공 등이 망라된 고부가가치형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올해 해외건설시장개척자금은 지난해 예산(21억8000만원) 대비 38% 증가한 30억1000만원으로, 이번에 지원키로 결정된 28억4000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하반기 추가 신청을 통해 집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新시장 진출에 필요한 타당성조사(F/S) 비용, 현지수주교섭비용 등 해외시장개척자금 지원을 통해 해외건설시장 진출경험이 부족한 중소업체에게 수주활동에 대한 비용부담을 완화시켜주고, 중동지역 뿐만 아니라 해외건설 수주시장을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지역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규철 과장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총 467건에 118억6000만원의 시장개척자금을 지원해 52건, 30억7000만달러(3조6000억원)의 수주성공을 이끌어냈다"며 "2013년부터는 최근 해외건설 붐과 시장개척자금 지원 현황 등을 감안,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해 국내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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