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고용부진에 2000선 하락
코스피, 美 고용부진에 2000선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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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미국의 고용부진에 코스피지수가 2000선까지 떨어졌다.

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21P(1.14%) 하락한 2005.82에 거래되고 있다.

금일 하락세는 지난 6일 발표된 미국의 3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당초에는 비농업부문의 고용이 20만3000만명 정도로 예상됐으나 실제로는 12만명으로 예상을 하회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그간 미국 경기 호전이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했는데 기대감이 실종되면서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기관이 174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지수가 하락한 틈을 타 각각 543억원, 152억원 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566억원 순매도세다.

업종도 전종목이 하락세다. 증권주가 2.34%, 금융업 2.13%, 은행주 2.06% 등 금융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다만 화학과 서비스업은 0.11%, 0.46%로 약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적게 나타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현대모비스는 3.04%, 삼성생명은 2.32%, 신한지주는 2.31%, 현대중공업은 2.08% 하락하고 있다,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도 1.65% 하락세다. 반면 정유화학주는 오히려 상승세다. LG화학은 0.83%, SK이노베이션은 1.25% 오르고 있다.

이 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54곳, 하락종목은 574곳이며 변동 없는 종목은 85곳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대비 3.75P(0.74%) 하락한 499.66에 거래되면서 500선 아래로 내려갔다.

한편 지난 6일 뉴욕 및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유럽증시는 '성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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