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올해 신한금융지주회사에 배당금 지급 대신 지주회사로부터 자사주를 사들이고, 이를 소각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4일 열린 이사회에서의 모회사인 신한지주가 보유중인 신한은행 주식 중 3060만847주를 매입, 소각하는 안을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신한지주에 주당 1만2000원을 지급키로 해 총 3672억원 어치의 주식을 소각하는 셈이다. 이익소각이 완료되면 신한은행 발행주식수는 기존 2억4480만주에서 2억1400만주로 줄어들게 된다.
신한지주는 올해 개정된 법인세법에 의해 100% 자회사인 신한은행에서 받는 수입배당금에 대해서도 일부 과세가 되기 때문에 지주회사의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익소각 형태를 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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