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단지 내 상가 총 24개 입찰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신규 단지 내 상가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입찰된다. 16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이달 공급되는 신규 LH 단지 내 상가는 서울 서초, 문산 당동, 성남 중동 등 24개(특별공급 제외) 점포다.

가장 많은 점포가 입찰되는 곳은 서울 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 A2블록으로, 총 11개의 점포가 주인을 찾게 된다. 서초 A2블록 단지 내 상가는 1082가구의 분양세대를 직접 배후로 두고 있으며 오는 12월 입점 예정됐다. 내정가는 2억9287만원에서 약 4억원까지로 책정됐다. 지난 2월 서울 강남 A2블록에서 공급된 8개 점포가 100% 낙찰을 기록하면서 이번에 등장하는 서울 서초 지역상가도 입지적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남 중동에서는 A1과 C1구역에서 총 10개(특별공급 제외)의 점포가 선보인다. A1블록은 9개 점포가 입찰되고 입점 예정일은 올해 7월이다. 또 C1블록에서는 단 1개의 점포만 공급되는데 국민임대 127가구를 배후에 두고 있다.

문산 당동3지구에서도 3개의 신규 LH상가가 나온다. 이 현장은 내정가가 8800만~9500만원에 책정됐으며 배후에는 약 300가구(국민임대 299가구)의 주거수요가 존재한다.

이 달 입찰되는 신규 LH상가들 중 문산 당동·성남 중동은 23일과 24일 양일간 입찰에 나서며 서울서초 A2블록은 24일과 25일 입찰이 펼쳐진다. 투자자는 인터넷으로 입찰 참여시 지정된 시간 내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입찰 보증금 입금을 완료해야 한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신규상가들의 현장 개방도 이뤄지는 만큼 입찰에 참여하기 전 직접 해당 점포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현장개방은 입찰 전 이뤄지며 각 현장마다 개방일시가 다르므로 사전에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달에는 신규물량 외에도 재분양 물량도 입찰 진행된다. 재분양 점포들이 위치한 지역은 가평읍내, 의왕 포일2지구, 수원 호매실 A-1지구 등지이며 이들은 최초 입찰에서 낙찰 또는 특별공급분으로 확정됐지만 이후 계약이 이뤄지지 않거나 해약된 점포들이다.

선종필 대표는 "이달 공급되는 신규 LH 단지 내 상가들은 배후세대 유형, 세대 수 등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서울 서초를 비롯해 수도권 지역에서 등장한 LH단지 내 상가들이 이번 달 양호한 분양결과를 보일 경우 봄을 맞아 활발하게 공급 중인 민간 상가들의 분양성적에도 일정부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