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2001년과 2011년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은 가운데, 10년 새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가 7.25배 수준으로 급증했다.
대한생명보험은 2011년 사망보험금을 지급한 9998건과 2001년 사망사고 보험금 지급 9790건을 비교ㆍ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사망 원인을 보면 2001년 교통재해 11.9%, 일반재해 9.6%, 노환ㆍ질병 등 78.5%였으나 2011년에는 교통재해 6.2%, 일반재해 6.4%, 일반사망 87.4%로 나타났다.
사인별 사망자는 2001년 1위 암(3239명), 2위 교통재해(1165명), 3위 뇌출혈(630명) 등이었다. 2011년에도 역시 1위는 암(4050명)이었고 그다음은 자살(901명), 교통재해(622명) 순이었다.
자살 사망은 2001년 382명(5위)에서 10년 만에 901명(2위)으로 급증했다.
전체 암 사망자는 2001년 3239명에서 2011년 4050명으로 1.25배 수준으로 늘어났다. 그중 10년 전 121명(4위)이었던 여성 유방암 사망자가 2011년에는 237명(1위)으로 증가했다. 대장암도 같은 기간 88명에서 157명으로 급증했다.
알코올성 간질환 사망자는 2001년에 20명에 그쳤으나 2011년에는 145명으로 급증했다. 이중 남성이 88%에 달했다. 이는 폭탄주 등을 즐겨 마시는 음주습관 때문에 간질환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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