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유로존 우려 재부각에 상승세
원달러 환율, 유로존 우려 재부각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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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139.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8분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140.2원에 거래되고 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의 재정위기가 다시 부각되며 유로존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환율은 1140원대를 돌파한 채 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스페인의 2월 은행 부실채권비율이 전월대비 상승하며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비율을 당초 0.1%에서 0.5%로 수정하고 올해 성장전망은 -0.5%에서 -1.2%로 하향조정했다.

유로존의 2월 경상수지가 전월 37억유로 흑자에서 13억유로 적자로 반전한 점도 시장 참가자들의 유로존 우려를 강화시키는 요인이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이날 스페인의 장기국채입찰이 예정돼 있어 참가자들이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며 "1140원대에 대한 저항 인식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으로 큰 폭의 상승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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