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종헌기자]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www.card-gorilla.com)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상대로 지난 4주간에 걸쳐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카드 혜택을 묻는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통할인(주유 포함)'이 46.5%의 높은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얼마 전 상승한 대중교통 이용요금과 높은 기름값 때문에 직장인들은 해당 항목에서의 카드 혜택을 가장 필요로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카드고릴라 사이트를 통해 카드추천을 원하는 직장인들의 대부분이 교통과 주유 혜택을 필수로 꼽고 있다.
비교적 카드소비가 많은 2~30대 직장인들은 트랜드에 민감한 만큼 스마트한 소비생활을 지향하고 있어 실질적으로 절약이 가능한 혜택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어 직장인 대표카드로 불리고 있는 NEW씨티클리어카드를 이용하면 전월실적 기준을 충족했을 시 월 최대 1만원까지 교통비를 아낄 수 있으며 롯데드라이빙패스카드를 이용하면 월 평균 30만원의 주유(리터당 2000원 기준)를 했을 때 약 1만2000원까지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그 외의 대표적인 교통비 및 주유 할인 카드로는 IBK hi카드, KB국민굿데이카드, 우리V카드OIL100 등이 있다.
2위는 32.7%의 표를 얻은 '통신할인(휴대폰, 인터넷)'으로 나타났는데, 통계청과 통신업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통신비 지출이 스마트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함에 따라 2인 이상 가구의 통신비가 한 달 평균 14만원대로 올라섰다고 한다.
이처럼 한달 가계비에서 통신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짐에 따라 부담을 덜고 싶어 하는 직장인들의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대 10%의 통신비 할인을 제공하는 롯데DC스마트카드나 KB국민와이즈홈카드 등을 잘 활용하면 한 달 통신비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아낄 수 있고 SKT 고객이라면 하나SK카드의 터치S플러스카드를 이용하면 월 최대 2만 5000원의 통신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통신비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카드로는 삼성카드2, NH채움스마티카드, 신한생활애카드 등이 있다.
뒤를 이어 '요식할인(점심, 커피, 편의점 등)'이 14.1%로 3위에 올랐으며, '쇼핑 할인(온라인쇼핑 포함)'이 3.8%로 4위, '여가할인(영화, 서점, 놀이공원 등)'은 2.9%로 5위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약 4주간 5783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