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12시간째 조사…이르면 26일 영장
최시중 12시간째 조사…이르면 26일 영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현 정권 최고 실세였던 최시중 前 방송통신위원장이 25일 오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출석해 12시간을 넘겨 이날 밤 늦게까지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날 조사에서 최 前 위원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상세하게 답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을 상대로 파이시티 시행업체 전 대표로부터 받은 5억 원의 성격과 사용처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특히 최 전 위원장이 최근 스스로 밝힌 대로 2007년 대선 당시 여론을 살피는 데 썼는지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기존의 주장을 일부 바꿔 개인적인 용도로만 썼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 전 위원장이 청탁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와 박영준 전 차관의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강도높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최 前 위원장에 대한 증거를 어느 정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자정을 지나 새벽 1시 전후 쯤에는 끝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검찰은 일단 최 前 위원장을 귀가시킨 뒤 이르면 26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