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카드수 평균 1枚 감소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카드수 평균 1枚 감소
  • 김성욱
  • 승인 2005.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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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평균 3.6매로 줄어...경기침체따른 소비심리 위축-부실카드 정리 영향.

경기침체와 소비구조악화로 국민 1인당 보유 카드수가 평균 1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카드업계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발급돼 있는 카드수는 8천344만장으로 1년전보다 무려 1천208만장이 감소했다.

이로써,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1인당 보유 신용카드수는 3.6매가 됐다.

이는, 2003년 4.1장에 비해 0.5장이 감소한 것이며, 전체 보급 카드수가 1억480만여장으로 최고치에 달했던 2년전(2002년)에 비해서는 평균 1매꼴로 줄어든 것이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카드수는 1990년 0.6매에 불과하던 것이 1993년 1.0매, 1997년 2.1매, 1998년 2.0매, 1999년 1.8매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2000년 2.6매으로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후 2001년 4.0매, 급기야 2002년 4.6매을 기록, 최고조에 달했었다.

이같은 경제활동인구의 카드보유추세는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정부가 내수부양책의 일환으로 카드발급을 완화, 길거리모집등 마구잡이식 카드발급이 이뤄진 2000년이후의 상황까지 전반적인 경제흐름및 정책의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준다.

카드수 감소는 길거리 모집 금지, 카드사들이 부실카드 정리등에 힘입은 바 크지만, 전국민적인 구매력 약화와 소비심리 위축등으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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