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코레일, KTX 산천 결함 알면서 운행 강행”
감사원, “코레일, KTX 산천 결함 알면서 운행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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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산 KTX '산천'이 시험 운행 과정에서 50여 차례나 결함이 발견됐지만, 코레일이 이를 무시하고 운행을 강행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코레일이 KTX 산천에서 발생된 결함 57건이 보완되지 않은 사실을 알고도 영업을 강행했고, 그 결과 운행 1년 4개월 만에 6백 80여건의 장애가 발생했다며, 관련자 문책과 함께 국토부에도 관리 책임을 물어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코레일은 또 KTX에 설치된 부품 2만 9천개가 정비주기를 넘긴 상태지만 정비 없이 운행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조치를 받았다.

감사원은 특히 KTX 산천은 정비가 안된 차량 39대가 운행에 투입돼 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이와함께 개통 8개월 만에 5백번 넘게 고장난 경부고속철 2단계 구간 선로전환기의 연계 부품인 분기기 선정 당시 독일 제조업체가 실적자료를 허위로 제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업체를 고발하는 한편 철도시설공단 직원 4명을 징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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