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1900선 지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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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양종곤기자] 이번주 증시 시장 관심은 코스피 1900선의 지지력에 쏠리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코스피는 1910선까지 추락했다. 1920선 아래로 떨어지기는 지난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특히 주간 하락률은 3.62%로 지난해 9월 마지막 주 이후 최대 주간 하락률을 경신했다.

지난주 내내 유럽발 대외 악재에 자유롭지 못했다. 주초에는 그랑스 대선과 그리스 선거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950선으로 후퇴했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이후 미국 경제지표 호전과 독일 총리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의 정책 공조로 회복세를 보였으나 재차 유럽 정정 불안 등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1920선까지 밀려나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일단 이번주는 지난 주 정도의 하락 충격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단 EU재무장관 특별회의와 독불 정상회담 등 정책 이벤트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추가로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점도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단, 강한 반등은 예단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비단 독불정상회담만 하더라도 오히려 양국간의 입장차를 확인하는 수준에 머문다면 시장에 그리스 정치 리스크와 디폴트를 재각인시키는 역할로 그칠 수 있다. 또 지난주 터진 JP모간 투자 손실의 영향이 미칠 파장에 대해서 국내 시장의 파장이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나 중기 추세를 가늠할 이동평균선인 200일선과 6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코스피 1900선 초반에서의 지지력은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당분간 지수 방향성보다는 기관의 매매패턴을 관찰해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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