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하 CJ 대표 "그린바이오 No.1기업 도약할 것"
김철하 CJ 대표 "그린바이오 No.1기업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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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가 15일 바이오사업 1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미국 본토 사업장 부재로 시장선점이 어려웠던 CJ제일제당은 이번 아이오와주 그린바이오공장 건설을 통해 美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완공예정인 아이오와공장은 연간 라이신 1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며, 특히 CJ제일제당은 라이신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분당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세계 최대 곡물회사인 '카길사'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미국은 수요량 기준(2011년)으로 중국(52만톤), 유럽(50만톤)에 이어 34만톤의 큰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 빅(Big)3 라이신 시장이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해 지역 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육류소비의 폭발적인 증가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을 겨냥해서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며 현재 중국 GBT사(社)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라이신을 생산, 100% 미국 내수시장만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술경쟁력 확보는 물론 글로벌 영토확장으로 그린바이오시장 선점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총 4억불을 투자한 중국 심양공장은 올해 상반기 내 완공 예정으로,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쓰레오닌, 식품조미소재인 핵산을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 심양공장 외 기존 인도네시아 좀방공장에서도 핵산을 증산해 2013년까지 시장점유율 48%를 달성하며 경쟁사인 아지노모토社와의 격차를 10%P를 벌린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부문에서 지난해 1조4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고, 2015년까지는 매출 3조원, 영업이익률 20% 이상을 달성하며 당사의 중장기 목표인 연결기준 매출 15조원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신제품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공격적인 영업·마케팅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핵산과 라이신, 메치오닌 등 기존사업 강화는 물론 다양한 산업소재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글로벌 그린바이오 No.1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2013년 미국 아이오와공장까지 완공되면 약 70만톤의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세계시장 점유율 30%를 달성해 라이신 시장에서 더 이상 경쟁사들의 추월을 허용치 않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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